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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느끼는 기업에 대한 소속감

노동자들이 기업에 대해 소속감이 없기 때문에 실업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용주가 노동자들에게 잘해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든 이들은 항상 다른 기업이 나은지 가서 일해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자들은 다른 기업에 가면 같은 임금 시장의 균형임금은 어디서나 같다를 받더라도 더 좋은 대접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노동자의 기회주의적 행동

이런 종류의 각종 부수적 특혜 이는 일단 기업에 들어가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노동자들은 나비처럼 날아다니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노동자의 이런 기회주의적 행동은 기업에 채용 및 훈련 비용이라는 부담을 안겨준다. 기업들은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동자의 소속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소속감 강화 전략중의 하나는 다른 기업보다 높은 임금을 주는 것이다. 추가임금 부담이 노동력의 잦은 교체로 인한 비용보다 적 은한 이런 전략은 기업에게 득이 된다. 만일 모든 기업이 똑같은 전략을 쓴다면 소속감 강화의 효과는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는 전체적인 임금의 중가로 인해 실업이 늘어났을 것이며 기업은 임금이 인상되면 노동수요를 줄인다. 따라서 노동자들의 나비와 같은 행동은 줄어들 것이다.

논리의 핵심은 게으른 노동자 이론과 같다. 시발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직 현상이다. 전체적인 임금 인상은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업이 추진하는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실업은 노동자들을 똑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진정 한추 진력이다. 임금의 격차가 없어진 다음에 남아 있는 유일한 추진력이다.

 

노동자들이 다른 직장을 찾아보려고 생각하면 일정기간 동안 실업을 경험해야 하고 소득의 손실 또한 발생하는데, 이러한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것이 기존의 기업에 남아 있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보너스가 된다.

우리는 이 이론에 빈정대는 듯한 시선을 보내서는 안된다.그건 너무나 경박한 짓이다. 특히 요즘처럼 집단해고의 파고 높고 15~20%에 달하는 자산 대비 이윤을 요구한다. 요구한다고들 하는데 진실이 어떤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가장 효율적인 직원 해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직원들의 고용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노동자가 누리는 특권들

이런 식으로 아이러니를 지적하는 것은 우리가 이 이론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왜냐하면 경제학자가 우리에게 설명하려던 것은 다른 노동자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부 노동자의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노동자들은 이런 논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노동자들은 자신 때문에 동료들이 실업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나비처럼 가볍고 충동적인 자신의 성향으로 인해 누리고 있는 이익 임금의 인상분이며, 사실 같은 기업에 계속 소속됨으로써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것은 노동자들이 너무나도착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편안하게 특권을 누리고 있는 이 인 싸이더들은 자신의 특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웃사이더들을 괴롭히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악한 노동자 이론이 조명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 이론은 더욱 무미건조한 인 싸이더-아웃사이더 모델로 불리고 있다.

실업이 존재할 때 직장을 갖지 못한 노동자들, 즉 아웃싸이더들은 인 싸이더들과 경쟁하기 위해 고용주에게 더 낮은 임금에 노동을 제공하려는 강한 유혹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임금경쟁은 완전고용의 상태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다. 그렇다면 실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왜 이러한 임금의 하락이 이뤄지지 않는가를 살퍼보면 된다.

그것은 인싸이더들이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해악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아웃사이더들이 고용되기 위해 임금의 요구 수준을 낮추려고 하면 인 싸이더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복수할 수 있다. 하나는 새로 들어온 노동자들과 열심히 협력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고 가령 이들에게 새로운 작업방식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든지, 다른 하나는 그들을 기분 나쁘게 하기 위해 못살게 구는 것이다.

 

그 결과 우선 기업에게는 노동력 이직으로 인한 비용의 중가를 가져오고 기존의 노동자가 새로운 노동자와 협력을 거부할 경우 이 비용은 더욱높아진다. 다음으로 아웃사이더들에게는 예약 임금의 인상, 미래의 동료들이 자신들을 괴롭힘으로써 발생하는 불쾌함을 보상하기 위함을 가져온다.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낮은 임금을 준다면?

달리 말해서 아웃싸이더들이 고용되기 위해 낮은 임금을 제시한다면, 인 싸이더들은 이들을 채용하는 기업으로 하여금 여전히 높은 비용을 치르게 만들거나 아웃사이더들이 좋아하는 임금 인하의 맛이 어떤 것인지(못살게 구는 등의) 보여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채용은 기업에 높은 비용을 안겨주고, 아웃사이더들이 당하는 고통은 임금 인상을 가로막기 때문에 실업은 균형적 상황이 된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기존 노동자의 해악 능력은 결국 불쌍한 자들의 실업 원인이 된다. 이런 상황이 부도덕하게 보일같이 행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사실은 고백해야 한다. 인싸이더들이 악한 노동자라고 말하는 것은 이 이론의 정신을 정직하게 반영한 것은 아니다. 인 싸이더들은 잠재적으로 악할 따름일 뿐이고 기본적으로는 이기적이다.

 

그들은 먼저 일자리를 구했다는 장점을 누리고 있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해악의 능력을 통해 갈취한상황이 주는 이익 시장의 균형점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의 혜택을 보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해악을 끼칠 수 있다고 해서 항상 악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특히 실업이 존재하는 균형 상태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신규채용이 없으니 고통줄 일도 없고 비협조적 태도를 보일 일도 없다. 문제의 핵심은 위협에 있다. 만일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이처럼 이 이론에는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위협의 스프링이 여기저기 달려 있는데, 이런 위협은 보이지는 않지만 이 비극의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다.

 

2022.05.22 - [분류 전체보기] - 적극적이고 활기에 넘치나 자만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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