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전도하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엠 6:12).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그것은 육체적인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이다.
온전히 준비된 마음
걸프만에서 일어난 최근의 전쟁은 우리에게 생생한 일례를 보여 준다. 미국의 지원하에 동맹국들이 저들의 가장 잘 훈련된 전투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병했다. 한편 이라크의 잘 훈련된 수많은 보병들이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국경에 집결하였다. 동맹국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전투 경험이 있는 이라크 군대가 동맹군을 이길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지상 전투가 시작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동맹군의 승리와 이라크 군의 쓰라린 패배로 끝났다. 아직 어리고 거의 훈련도 받지 못했으며 제대로 무장도 하지 않은 채 징집된 자들이 대다수였던 이라크 군에 비하여 동맹군은 단지 더 잘 훈련되어 있었을 뿐이었다. 만일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가장 뛰어난 병사들을 전투에 참가시켜야만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에도 동일하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얻기 위한 격렬한 전투에 참여할 충분한 준비가 갖추어진 그리스도인들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인 전신갑주를 입고 전쟁에 참가할 준비가 된 사람들을 찾으신다(엡 6:14~18). 6 그리스도의 유능한 증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쓰실 수 있도록 자기의 마음을 온전히 무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유능한증인이 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일반적인 오해들을 당신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또한 당신이 마음의 신임장들에 관해 잘 알게 되었으리라 믿는다. 왜냐 하면 그것들 없이는 우리의 모든 전도 노력은 일시적으로 끝나고 말 것이며 또 불완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의 경우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는다. 너무도 자주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이 전달자인 우리 자신과 동떨어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지만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왜냐 하면 우리는 메신저(전달자) 일뿐만 아니라 또한 메시지(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메시지와 메신저
그가 전한 내용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개요였지만 그가 상대로 말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의사 전달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가 전하고자 했던 내용이 아무리 중요할지라도 듣는 사람이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다른 사람에게 말은 했지만 의사 전달이 안 되는 그런 상황들을 우리 모두가 경험한 적이 있으리라 나는 생각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어째서 말하기는 쉬운데 의사 전달은 어려울까? 대답은 어렵지 않다. 효과적인 의사 전달을 하려면 세 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구비되어야 한다고 연구 논문들은 보고한다. 즉 말하고자 하는 실제 내용, 목소리의 높낮이(자세), 그리고 비언어적 몸동작(nonverbal mannerisms)이 그것이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서 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효과 있는 의사 전달의 93퍼센트는 목소리의 높낮이와 몸동착에 달려 있고, 단지 7퍼센트만이 우리가 언어로 표현하는 말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 자체보다는 말 하는 자세와 태도가 상대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데 더욱 실제적인 것이다. 그래서 다른 이에게 말하기는 쉬워도 실제로 의사를 전달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가 옳은 말을 할지라도 우리의 자세와 태도가 전혀 다른 메시지, 곧 말로 표현하지 않은 부정적인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사람들이 우리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빅터의 메시지는 암송한 것이고 또 인위적인 것이었다. 그는 자기가 만났던 사람들을 실제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빅터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자기가 암송한 복음을 제시하는 것일 뿐이었다. 의사 전달에 있어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들은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려 할 때 지나치게 자주 말로만 증거 하려고 한다. 레베카 맨리 피펏은 《빛으로 소금으로》란 그녀가 쓴 책에서 의사전달의 방법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 사실 그도 가지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우리의 자세와 방법은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로 그 내용을 전한다. 만일 우리가 보기에 불신자들이 당황해하고, 변명을 늘어놓고, 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듯 보이면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우리의 태도를 포착하였기때문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그리스도인을 분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분명히 복음 메시지는 그것을 전하는 사람의 인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전달자인 동시에 메시지, 곧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하나 넘은 우리에게 그분의 메신저로서 복음을 들고 나아가라고 명령하셨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 복음을 구체화해야만 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복음을 삶으로 드러내야만 한다. 우리는 복음 메시지가 공연한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나타내야 한다. 복음이란 어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시는 복된 소식으로, 그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날마다의 삶을 통하여 확증되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것이다. 지상 생애 동안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 그리고 그가 행하신 대로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6).
2022.06.28 - [분류 전체보기] - 집을 구성하는 것 중 하나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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